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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owerful Arrow of Mine

sherwood 2008. 11. 18. 01:51

 

 

우리 큰딸 보람. 임신 4,5개월 경 아내의 난소에 생긴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했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신산(辛酸)을 많이 맛본 아이. 관자놀이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6살에,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수술을 13살에.... 그리고 일본에서는 제대로 된 '이지매'를 당했고, 미국에 와선 잘난 놈들 사이에서 일하며 공부하느라 정말 죽을 고생을 다 한 아이.... 무엇보다 악하고 못된 아빠 때문에 많은 이유 없는 꾸지람과 폭언, 심지어 체벌을 감수해야 했던 아이.... 그러나 하나님은 보람이와 관련된 모든 악과 결핍을 선과 충만으로 되갚으심으로써 그분이 요셉의 하나님(형님들, 염려마십시오. 형님들이 저지른 모든 악을 하나님은 선으로 갚지 않으셨습니까!) 또한 보람이 아니 이 자격 없는 나의 하나님이심을 스스로 입증하셨다. 보람이는 초등학교 시절 부정맥으로 인해 여러 번 구급차에 실려갔지만 우등생이었고, 중학교 때도 그랬으며, 일본에서는 그 삼엄하고 높은 경쟁을 뚫고 일본 간 지 불과 8개월 정도 만에 일본 사람들도 감탄하는 최고 명문 고등학교(東京都立國際高校)에 당당히 입학해서, 그것도 입학식에서 전체 생도를 대표하여 축사를 하는 두 명의 학생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미국에 와서는 불과 수 개월 만에 수학, 과학으로는 Burbank High에서 최고점수를 심심치 않게 기록했다. PCC라는 개방대학에서는, 식당에서 웨이츄레스로 일하면서도 교수들이 앞다퉈 추천서를 써주고 싶어하는 최우등 학생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서부 명문 UC Berkeley, UCLA, USC에 동시합격했다. 지금 '우클라랄라라' 대학에서 '사이코' 연구를 하고 있는,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내게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게 바로 구원의 요체가 아니겠는가!)을 상기시키는 딸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의사가 돼 자기처럼 아픈 아이들을 돌보다가, WHO나 국제식량기구 같은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요셉이며 드보라며 마리아! 보람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