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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추수감사절 여행

sherwood 2008. 11. 30. 01:51

 

 큰맘먹고 샌프랜시스코 여행을 떠났다. 추수감사절 당일 이른 아침에 차를 빌려 출발, 오후 2시 넘어서 도착, 제일 먼저 금문교엘 들렸다. 거기서 만난 한 미국 고수 할아버지가 찍어준 오랜만의 가족 전원 사진이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냐니까, 많이 찍어보란다. 역시 고수다. 마냥 좋은 아내(아내의 조상 중에는 포수나 나무꾼 혹은 심마니가 있었던 게 분명하다. 산으로 들로 나가기만 하면 살아난다!), 공부 하느라 너무 힘들어 아예 눈을 감아버린 보람이(의사는커녕 대학 무사 졸업으로 목표를 낮췄다), 여전히 새침떼고 있는 해람이(제 어미를 닮어서인지 통이 무척 크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미대 편입 걱정에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소람이(역시 이번 여행을 통해 20년 넘게 모르고 있던 소람이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 그리고 공부며 운동이며 클럽 활동에 바쁜 가운데서도 제 아비를 닮아서 폼생폼사의 정신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있는 은국이..... 아~ 가족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