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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 Phister, My Egnlish Instructor, and more than that!

sherwood 2009. 11. 7. 02:39

크리스티나 파이스터! 내 영어 선생님이시다. 오스트리아(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님) 선교사이신 부모님을 따라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독어-영어를 둘 다 모국어 수준에서 구사하는 아가씨다. 세계적인 Christian College (내 아들도 가려고 하는) Calvin College를 졸업하고, 그 학교에서 3년 간 일한 후 현재 Fuller Intercultural Studies 과정에서 M.A.를 하고 있다. 학교 게시판에 조그맣게 "독어 배울 분, 싸게 과외시켜줌"이라는 메모를 붙여놨기에 무작정 전화해서 영어를 좀 배우겠다고 했고, 나를 불쌍히 본 이 아가씨 드뎌 내 영어선생이 되어 주셨다. 


내가 조금만 서글픈 얘기를 하면 금새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착하디 착한 아가씨, 매주 금요일 오전엔 흑인 홈리스 아줌마랑 성경공부를 한다. 학교와 베이비시팅을 하는 집들을 오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이 아가씨를 통해서, 나는 신실하신 그분과 선량한 그분의 한 백성을 보고 있다. 투명함, 관용, , 분수를 지킴, 성실... 그에게서 이런 인품의 열매들을 보면서 정말 배우고 있다.


아, 그리고 우리는 "체념과 달관의 잉글리쉬"라는 책을 공저하고 있다. 기대만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