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에 찍힌 인장이 인장 자체의 형상이듯, 그리스도는 찍혀 박힌 형상, 즉 하나님의 완벽한 제시이다- 성 암브로스
As the print of the seal on the wax is the express image of the seal itself, so Christ is the express image - the perfect representation of God. ~St Ambrose
son lover (아들 선호주의자)의 오해를 받아가면서까지 얻은 아들녀석 하나 있습니다. 위로 딸 셋이 주는 형형색색의 즐거움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지만, 녀석을 훔쳐보면서 얻는 제 기쁨, 솔직히 참 큽니다. 집안 유일의 남자 상대라는 점에서, 또한 조실엄부의 한이 있는 제게 녀석은 각별한 의미입니다. 용모는 말할 나위도 없고 식성, 말투, 생각, 세상과 엮여가는 방식, 공부하는 모습 등등 놔둬도 저를 닮아간다는 점이 말로 하기 어려운 즐거움입니다 (아내에게는 엄청난 두려움과 기도의 압박입니다. 저같은 남편을 닮은 아들이라!). 이 녀석을 통해서 신앙의 많은 유비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 예수를 계시자, 구원자, 속죄의 방편으로 내세웠다는 신약성경 저자들의 줄기찬 선언과 주장은 아들을 둔 제겐 예삿말로 들리지 않습니다. 섬뜩하고 처절하게까지 숭고하며 아름답습니다. 세상의 아버지들, 이 아버지께 주목하십시다! 이 아버지의 단호하면서도 한이 없이 부드러운 사랑과 초대에 우리 순순히 응답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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